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서(The London Baptist Confession of Faith, 1689)는 개혁주의 신학에 기반을 둔 침례교회의 신앙 고백으로, 1677년에 처음 작성되었으며 1689년에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개혁주의 신앙을 체계적으로 표현하며, 특히 침례교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 (1689)
제1장: 성경에 관하여
1. 하나님의 뜻과 그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연의 빛과 창조물들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증거가 된다. 그러나 이는 구원에 필요한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알게 하기에 부족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시간과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고 그의 뜻을 나타내셨으며, 이를 우리 유익을 위해 성경에 기록하도록 명령하셨다. 이는 우리가 사탄과 세상과 죄된 육체의 부패로부터 보호받게 하기 위함이다.
2. 성경은 모든 하나님의 계시가 기록된 것으로, 정경으로 인정되는 책들은 다음과 같다:
구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3. 외경은 성경의 권위를 가지지 않으며, 신앙과 삶의 지침으로 사용할 수 없다.
4.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교회의 증거가 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권위는 사람이나 교회의 증거에 의존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에, 우리는 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5.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확신을 주심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6. 성경은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분히 가르치며, 이를 넘어서거나 추가할 필요가 없다.
7. 성경은 본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으며,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8.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와 그 뜻을 분명히 전달하며, 신자들이 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신다.
제2장: 하나님과 삼위일체에 관하여
1.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무한하시고, 완전하시며, 모든 영광과 지혜와 사랑과 공의로 충만하신 분이다.
2.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며,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며, 만물을 그의 뜻에 따라 다스리신다.
3. 하나님은 세 위격, 곧 성부, 성자, 성령으로 계신다. 이 삼위는 동일한 본질을 가지며, 동일한 영광과 권능을 가지신다.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에 관하여
1.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한 계획에 따라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선택과 유기의 작정을 세우셨다.
2. 선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3. 유기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선택받지 않은 자들이 자신의 죄로 인해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제4장: 창조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위해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무에서 창조하셨다.
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지성과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3. 인간은 죄를 짓기 전까지 도덕적 순결과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했다.
제5장: 하나님의 섭리에 관하여
1. 하나님은 자신의 지혜와 권능으로 모든 피조물을 섭리하신다.
2. 섭리는 악의 존재를 허용하지만, 하나님은 악을 직접적으로 행하시지 않으신다.
제6장: 인간의 타락과 죄에 관하여
1.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인류는 전적으로 타락하였다.
2. 이 원죄는 모든 인간에게 전달되며, 모든 행위를 부패시킨다.
3. 인간은 본성상 하나님을 멀리하며, 자신의 의지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제7장: 하나님의 언약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은혜의 언약을 세우셨다.
2. 이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으며, 신약 시대에는 복음의 전파로 나타난다.
제8장: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택하신 중보자로서,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다.
2. 그는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으며, 그의 속죄로 구원이 이루어진다.
3. 그는 지금도 성부 우편에서 성도들을 위해 중보하신다.
제9장: 자유 의지에 관하여
1.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타락 이후에는 죄로 인해 스스로 선을 행할 능력을 상실하였다.
2.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다.
제10장: 유효한 부르심에 관하여
1. 하나님은 그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 택한 자들을 유효하게 부르신다.
2. 이 부르심은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며, 인간의 공로와 무관하다.
3. 이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구원에 이르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 양자됨의 은혜를 누린다.
제11장: 칭의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택한 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신다. 창의는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하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믿음을 통해 주어지며, 믿음은 칭의의 유일한 수단이다.
2.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 성령에 의해 주어지며, 항상 그리스도 안에 머물게 한다.
3. 칭의는 인간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희생으로 이루어진다.
4. 구약 시대의 성도들과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동일한 방식으로 칭의를 받았다.
제12장: 양자됨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믿는 모든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2. 양자된 성도들은 하나님께 사랑받고, 하늘의 유업을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리와 특권을 누린다.
제13장: 성화에 관하여
1. 성화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 칭의와 양자됨과 분리될 수 없다.
2. 성화는 성령께서 말씀과 믿음을 통해 이루시는 지속적인 과정으로, 신자들이 죄로부터 점점 더 자유롭게 되고, 점점 더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3. 성화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성도들은 여전히 죄와의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제14장: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 관하여
1.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성령께서 택한 자들의 마음에 역사하심으로 주어지며, 그리스도와 그의 의에 온전히 의지하게 만든다.
2. 이 믿음은 성경의 권위를 믿고, 그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3.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성령의 역사로 인해 강해질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견고하게 유지된다.
제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에 관하여
1.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은사로, 죄에 대한 진정한 슬픔과 하나님께로의 돌이킴을 포함한다.
2. 참된 회개는 죄를 미워하고, 죄를 버리며,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의지를 동반한다.
3. 회개는 구원의 필수 조건이지만,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1. 선행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 따라 명령하신 것이며, 성령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2. 선행은 신자의 믿음과 사랑의 열매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3. 선행은 구원의 공로를 위한 것이 아니며,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신자의 책임이다.
4. 신자들의 가장 선한 행위조차도 불완전하고, 죄로 오염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
제17장: 성도의 견인에 관하여
1. 참으로 중생한 성도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구원을 잃지 않는다.
2. 성도의 견인은 하나님의 불변하신 선택과 약속에 기초하며, 성령의 역사로 보장된다.
3. 성도들은 때로 죄로 인해 넘어질 수 있지만, 결코 완전히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1. 참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과 성령의 증거를 통해 자신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다.
2. 이 확신은 인간의 감정이나 추측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확실한 믿음이다.
3. 성도들은 죄와 시험으로 인해 확신을 잃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될 것이다.
제19장: 하나님의 율법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도덕법은 창조 때부터 존재하며, 모든 사람에게 구속력을 가진다.
2. 도덕법은 십계명으로 요약되었으며, 모든 시대와 모든 사람들에게 유효하다.
3. 구약의 의식법과 시민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으므로 더 이상 우리를 구속하지 않는다.
4. 도덕법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며, 거룩한 삶을 추구하도록 한다.
제20장: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관하여
1.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정죄와 형벌로부터 자유롭게 되었으며, 사탄과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었다.
2.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인간의 전통이나 명령에 의해 침해받을 수 없다.
3. 양심의 자유는 성경의 가르침에 기초해야 하며,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제21장: 예배와 주일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경배하도록 요구하셨다. 참된 경배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으로만 드려야 하며, 사람의 상상이나 사탄의 제안, 혹은 성경에 명시되지 않은 어떠한 방법도 용납되지 않는다.
2. 참된 예배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이루어지며, 기도, 말씀의 선포와 듣기, 찬양, 성례의 시행, 그리고 감사의 표현이 포함된다.
3. 예배는 영과 진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4. 주일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적 안식일로 구별되며, 모든 세속적인 일과 오락을 중단하고 예배와 하나님께 대한 헌신으로 지켜져야 한다.
제22장: 합법적인 맹세와 서약에 관하여
1. 합법적인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부르며, 진리와 정의와 공의를 위해 행해지는 것이다.
2. 맹세는 반드시 진실되고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거짓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죄이다.
3. 합법적인 서약은 반드시 성경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야 한다.
제23장: 시민 정부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질서와 정의를 위해 시민 정부를 세우셨다.
2. 신자는 정부의 합법적인 권위에 순종해야 하며, 세속적 업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3. 정부는 종교를 강요할 권한이 없으며, 신앙은 오직 성경과 성령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제24장: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1.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신성한 제도이다.
2. 결혼은 배우자의 동의 없이 강요되어서는 안 되며, 그리스도인은 오직 신앙 안에서 결혼해야 한다.
3. 간음이나 중대한 배신은 정당한 이혼의 이유가 될 수 있으며, 피해자는 새로운 결혼을 할 자유가 있다.
제25장: 교회에 관하여
1. 보편적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모든 참된 신자들로 구성되며, 각 지역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나타내는 공동체이다.
2. 교회의 주요 임무는 복음의 선포와 성도의 훈련,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3.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있으며, 그분의 말씀에 따라 다스려져야 한다.
제26장: 성도의 교제에 관하여
1. 모든 참된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어 있으며, 서로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2. 성도의 교제는 말씀과 기도, 성례를 통해 강화되며, 물질적인 필요를 서로 나눔으로 표현된다.
제27장: 성례에 관하여
1.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의식으로, 그의 은혜를 나타내고, 믿음의 삶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 신약의 성례는 두 가지, 곧 침례와 성찬이다.
제28장: 침례에 관하여
1.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믿는 자들에게만 행해지는 성례로, 물에 잠기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2. 침례는 죄 씻음과 그리스도와의 연합, 그리고 새 생명 가운데 행하는 것을 상징한다.
3. 침례는 믿음의 고백으로,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는 표이지만, 구원을 이루는 조건은 아니다.
제29장: 성찬에 관하여
1. 성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성도들에게 은혜와 교제를 베푸는 성례이다.
2. 성찬에서 빵과 포도주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며, 믿음으로 참여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를 전달한다.
3. 성찬은 신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으며, 믿음 없이 참여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된다.
제30장: 교회의 권징에 관하여
1. 교회는 질서와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 권징을 실행해야 한다.
2. 교회의 권징은 죄를 책망하고 회개를 촉구하며,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권징의 최종 수단으로 출교가 있다.
3. 교회의 권징은 하나님의 영광과 성도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제31장: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1. 사람의 몸은 죽음으로 인해 흙으로 돌아가며, 썩어질 운명에 놓이지만, 그의 영혼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곧바로 영원한 운명을 따라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의인의 영혼은 하나님과 함께 완전한 거룩함을 누리며, 주님의 얼굴을 뵙는다.
악인의 영혼은 심판 날까지 고통 속에 있게 된다.
2. 성경은 인간이 죽음 이후에 다시 기회를 얻거나 구원을 받을 가능성을 가르치지 않는다.
3. 마지막 날에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기 위해 다시 살아날 것이다.
의인의 몸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하여, 하늘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릴 것이다.
악인의 몸은 수치와 고통 속에서 심판을 받기 위해 부활할 것이다.
제32장: 최후의 심판에 관하여
1.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날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날에는 의인과 악인 모두가 심판을 받을 것이며, 모든 은밀한 생각과 행동이 드러날 것이다.
심판은 의인의 영원한 생명과 악인의 영원한 형벌을 확정짓는다.
2. 심판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의 자비는 의인에게서, 그의 공의는 악인에게서 나타난다.
3. 심판의 날은 모든 악한 자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날이 될 것이지만, 의인들에게는 위로와 기쁨의 날이 될 것이다.
의인들은 하나님께로 영원히 들어가 그의 영광 속에서 기쁨을 누릴 것이며,
악인들은 영원한 고통과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4.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을 우리가 알고 있지만, 그 날과 시간은 하나님께서만 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우리의 구원자가 오실 때 준비된 자로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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