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II: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이야기
3. 시작: 창세기에서 민수기까지
창세기
창세기는 성경의 첫 번째 책으로, 창조, 인간의 타락, 그리고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여섯 날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하였고, 그 결과로 인해 인류는 에덴에서 쫓겨나고 죄와 고통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통해 구원의 계획을 시작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그의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며, 모든 민족에게 복을 가져올 것이라는 언약을 받습니다. 이삭과 야곱, 그리고 야곱의 열두 아들은 하나님의 언약이 지속됨을 보여줍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그의 형제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갔다가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의 가족을 구원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출애굽기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애굽의 왕 바로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열 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은 애굽의 신들과 권세를 무너뜨리시고, 마침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게 됩니다.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율법을 제정하십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겠다는 상징으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레위기
레위기는 성결과 거룩함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다룹니다. 이 책은 제사와 제사장의 역할, 다양한 규례와 법도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레위기의 핵심 주제는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위기 19:2)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민수기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여행하며 겪은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인구 조사를 의미하며, 두 번의 인구 조사를 통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복할 준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불신과 반역으로 인해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하게 됩니다. 민수기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그리고 백성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계를 보여줍니다.
4. 승리에서 패배로: 신명기에서 열왕기까지
신명기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마지막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과거의 사건들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상기시키고, 백성이 하나님께 충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신명기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불순종으로 인해 저주를 받을 것인지를 경고합니다.
여호수아기
여호수아기는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여리고 성을 포함한 여러 도시를 정복하고, 가나안 땅을 열두 지파에게 분배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사기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에 빠질 때마다 하나님이 사사들을 통해 구원하시는 주기적인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 21:25)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타락과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두드러집니다.
사무엘기 상하
사무엘기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과 두 번째 왕인 다윗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로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지만, 사울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준비를 합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그의 승리와 실패, 회개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열왕기 상하
열왕기는 솔로몬의 통치와 그 이후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왕으로서 성전을 건축하지만, 그의 말년에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 왕국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됩니다. 열왕기는 각 왕들의 통치와 그들의 신실함 또는 불신실함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갑니다.
5. 공동체의 이야기: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기 상하
역대기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시 서술하면서 다윗 왕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역대기는 사울의 죽음부터 바벨론 포로 귀환 후의 상황까지를 다루며, 성전 중심의 신앙 생활과 다윗 왕조의 계승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지속됨을 보여줍니다. 역대기는 특히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격려합니다.
에스라기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다시 세우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에스라는 학자로서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며, 이방인과의 혼인을 정리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노력합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재건을 강조합니다.
느헤미야기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의 술 맡은 관원으로서,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듣고 슬퍼하며 왕의 허락을 받아 성벽 재건을 주도합니다. 느헤미야는 백성의 지도자로서 성벽을 재건하고, 에스라와 함께 하나님의 율법을 다시 세워 공동체의 신앙과 도덕적 생활을 회복시킵니다. 느헤미야기는 헌신적인 리더십과 공동체의 회복을 보여줍니다.
6. 짧은 이야기들: 룻기, 에스더기, 요나서, 다니엘서
룻기
룻기는 이방 여인 룻과 그녀의 시어머니 나오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보여줍니다. 룻은 남편을 잃고 나오미와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와 보아스와 결혼하게 됩니다. 룻의 충성과 헌신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녀는 다윗 왕의 조상이 됩니다. 룻기는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강조합니다.
에스더기
에스더는 페르시아 제국의 왕후로서, 유다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왕에게 나아갑니다. 하만의 음모로 인해 유다인들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지만, 에스더와 그녀의 사촌 모르드개의 지혜와 용기로 구원을 받습니다. 에스더기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보호를 보여줍니다.
요나서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도망치려다 큰 물고기에게 삼켜져 사흘 밤낮을 지내고 나서야 순종하게 됩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 요나서는 하나님의 자비와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니엘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여러 시험과 환난을 견뎌냅니다. 다니엘은 꿈을 해석하는 능력으로 바벨론 왕들에게 인정받았으며, 그의 친구들은 불타는 용광로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함을 보여줍니다.
7. 예수와 교회의 이야기: 마태복음에서 사도행전까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탄생, 사역, 죽음, 부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를 고치며,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며, 부활은 죽음을 이기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보여줍니다. 네 복음서는 각각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묘사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증언합니다.
사도행전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성령 강림과 초대 교회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사도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으며, 베드로와 바울을 중심으로 교회가 확장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온 땅에 퍼져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교회의 기원과 성령의 역사를 강조합니다.
결론
Part II: The Story of God and His People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창세기에서 민수기까지는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시작을 다루며, 신명기에서 열왕기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는 공동체의 회복과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룻기, 에스더기, 요나서,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보여줍니다. 마태복음에서 사도행전까지는 예수님의 생애와 초대 교회의 성장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증언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증거하며, 우리에게 믿음과 순종의 본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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