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조직신학강의(웨인그루뎀을 중심으로)

제24장: 죄

정목사! 2024. 8. 6. 09:03

제24장: 죄

서론

죄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장에서는 죄가 무엇인지, 죄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아담으로부터 죄의 본성과 죄책을 물려받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 보겠습니다.

1. 죄란 무엇인가?

1.1. 죄의 정의 성경에서 죄는 하나님의 뜻과 법을 어기는 모든 행위, 생각, 말, 태도를 의미합니다. 죄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반하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 요한일서 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불법 행위로 정의됩니다.

1.2. 죄의 본질 죄는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반역과 불순종의 본성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생각의 부패를 포함합니다.

  • 마가복음 7:21-23: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 예레미야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죄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과 행위로 나타납니다.

2. 죄의 기원

2.1. 사탄의 반역 죄의 기원은 천사였던 사탄의 반역에서 시작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여 타락한 첫 번째 존재입니다.

  • 이사야 14:12-15: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별들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 에스겔 28:12-17: "너는 완전한 인을 지킨 자라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한 아름다움을 가졌도다... 네가 지혜가 충족하며 네 아름다움이 온전하므로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사탄은 하나님께 반역함으로써 최초의 죄를 지었고, 그 결과 천사들 중 일부도 함께 타락하였습니다.

2.2. 인간의 타락 인간의 죄는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에덴 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지만, 그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그 열매를 먹고 말았습니다.

  • 창세기 3:1-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 로마서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결과 인간은 모두 죄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죄의 유전

3.1. 죄의 본성 유전 성경은 인간이 아담으로부터 죄의 본성을 물려받았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죄의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시편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으매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 로마서 7: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아담으로부터 유전된 것입니다.

3.2. 죄책의 유전 죄의 본성과 함께 인간은 아담으로부터 죄책도 물려받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로마서 5:18-19: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에베소서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우리는 모두 죄책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는 하나님 앞에서 정죄받을 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4. 죄의 결과와 영향

4.1. 영적 죽음 죄의 결과는 영적 죽음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잃게 되었습니다.

  • 로마서 6:23: "죄의 삭스는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에베소서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죄는 영적 죽음을 초래하며, 이는 하나님과의 분리 상태를 의미합니다.

4.2. 육체적 죽음 죄는 육체적 죽음도 초래합니다. 아담의 죄로 인해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 창세기 3:19: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네가 그곳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 히브리서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죄는 인간의 육체적 죽음을 초래하며, 이는 모든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현실입니다.

4.3. 도덕적 타락 죄는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타락시킵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도덕적 기준이 흐려지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삶을 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 로마서 1:21-22: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 에베소서 4:18-19: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죄는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타락시키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삶을 살기 어렵게 만듭니다.

결론

죄는 하나님의 뜻과 법을 어기는 모든 행위, 생각, 말, 태도를 의미하며,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반역과 불순종의 본성입니다. 죄의 기원은 사탄의 반역과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서 시작되었으며, 인간은 아담으로부터 죄의 본성과 죄책을 물려받았습니다. 죄의 결과는 영적 죽음, 육체적 죽음, 도덕적 타락을 포함하며, 이는 인간의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