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신학/N. T. 라이트 Paul: A Biography

키프로스와 갈라디아: 첫 번째 선교 여행의 시작

정목사! 2024. 7. 2. 08:58

키프로스와 갈라디아: 첫 번째 선교 여행의 시작

서론: 선교 여행의 출발

N. T. 라이트의 "Paul: A Biography"의 다섯 번째 장인 "Cyprus and Galatia"는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을 다룹니다. 이 여행은 바울의 사도적 사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여정이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안디옥 교회로부터 파송을 받고, 키프로스와 갈라디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이 장에서는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의 배경, 여정, 주요 사건, 그리고 그 신학적 의미를 다룹니다.

첫 번째 선교 여행의 배경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은 성령의 인도하심과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3:1-3에서,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중에 성령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교회는 그들에게 안수하고, 첫 번째 선교 여행을 떠나게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1-3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키프로스에서의 사역

바울과 바나바는 첫 번째 선교 여행의 첫 목적지로 키프로스를 선택하였습니다. 키프로스는 바나바의 고향으로, 그들은 살라미스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키프로스 전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파하였고, 이는 사도행전 13:4-12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살라미스에서의 사역 살라미스는 키프로스의 동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바울과 바나바는 이곳에서 유대인의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회당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울의 이름 변화 키프로스에서의 사역 중 바울의 이름이 사울에서 바울로 변화되는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13:9에서 처음으로 바울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며, 이후로 그는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바울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작은'을 의미하며, 이는 그의 사역과 그의 헌신적인 태도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바예수와 서기오 바울 바울과 바나바는 파포스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중요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그들은 총독 서기오 바울과 그의 측근인 마술사 바예수를 만났습니다. 서기오 바울은 바울과 바나바의 가르침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초청하였으나, 바예수는 그들을 방해하려 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능력으로 바예수를 책망하고 그의 눈을 멀게 하였으며, 이를 본 서기오 바울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에서의 사역

키프로스에서의 사역을 마친 후, 바울과 바나바는 소아시아(현재의 터키)로 이동하여 갈라디아 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갈라디아는 로마 제국의 속주로, 바울은 이 지역의 여러 도시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사역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여,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14-52에 따르면, 바울은 이곳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씀에 반응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대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시기하여 그들을 반대하고, 결국 그들은 도시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이코니온에서의 사역 이코니온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많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유대인들의 반대에 직면하게 되었고, 그들은 결국 도시를 떠나야 했습니다. 사도행전 14:1-7에 따르면, 이코니온에서의 사역은 바울과 바나바의 열정적인 복음 전파와 유대인들의 반대 사이의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루스드라와 더베에서의 사역 루스드라와 더베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며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4:8-20에 따르면,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한 앉은뱅이를 치유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신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쳐 죽이려 하였고, 그는 죽은 줄로 여겨졌으나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사역을 계속하였습니다.

갈라디아 서신의 배경 바울의 갈라디아에서의 사역은 그의 갈라디아서 서신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그들이 복음을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지 말라고 강하게 권면합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복음의 핵심 진리를 강조하며,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한 구원을 설명합니다.

첫 번째 선교 여행의 신학적 의미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은 그의 사도적 사명의 시작을 의미하며, 여러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데 있어 그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신학적 사유가 구체화되었습니다.

이방인 선교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은 이방인 선교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복음이 특정 민족이나 문화에 국한되지 않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신학적 주제인 보편적 구원과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믿음을 통한 구원 바울은 첫 번째 선교 여행을 통해 믿음을 통한 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복음의 핵심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이는 그의 서신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학적 주제 중 하나입니다.

교회의 형성과 발전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을 통해 여러 교회가 세워졌으며, 이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자들을 제자화하고, 교회를 조직하며,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에도 헌신하였습니다.

결론: 첫 번째 선교 여행의 유산

N. T. 라이트의 "Paul: A Biography"에서 다섯 번째 장 "Cyprus and Galatia"는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을 통해 그의 사도적 사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키프로스와 갈라디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바울은 이방인 선교에 대한 비전을 확고히 하였으며, 그의 신학적 사유가 구체화되었습니다. 바울의 첫 번째 선교 여행은 그의 사역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는 오늘날 기독교 신앙과 실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