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섬김(빌헬무스 아 브라켈)

열째 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7)

정목사! 2024. 8. 25. 08:03

열째 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7)

열째 계명(The Tenth Commandment)은 십계명 중에서 탐심(Covetousness)을 금지하는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신자들이 이웃의 재산이나 소유물을 탐내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탐심은 인간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죄로, 외적인 행동을 넘어 마음의 상태까지 다룹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이 마음의 순결을 지키고, 그분의 공급에 만족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요구하십니다.

1. 열째 계명의 의미

열째 계명은 탐심을 금지하는 명령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이나 소유물을 욕망하거나 부러워하는 마음을 경계합니다. 이 계명은 인간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죄를 다루며,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1) 탐심의 정의

탐심(Covetousness)은 다른 사람의 소유물이나 재산을 욕심내거나 부러워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위치, 명예, 관계 등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탐심은 마음속에서 시작되며, 이는 외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 전에 이미 죄로 간주됩니다. 탐심은 인간의 욕망이 왜곡된 결과로, 이웃을 해치거나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은 탐심을 우상 숭배와 동일시하며, 이를 피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 구절은 탐심이 우상 숭배와 같으며, 신자들이 그것을 피하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2) 마음의 순결과 내면의 죄

열째 계명은 마음의 순결을 강조하며, 인간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죄를 경계합니다. 이 계명은 단순히 외적인 행동만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욕망과 생각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순결하게 유지해야 함을 요구합니다. 탐심은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을 보시며, 마음속에서부터 죄를 경계하도록 가르치십니다.

마태복음 15장 19절에서 예수님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죄들을 언급하십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 증언, 비방이니."

이 구절은 죄가 마음에서부터 시작됨을 강조하며, 신자들이 마음의 순결을 지켜야 함을 나타냅니다.

(3) 하나님께 대한 만족과 신뢰

열째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만족과 신뢰를 요구합니다. 탐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원하거나 다른 사람의 소유를 부러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는 믿음으로, 그분의 선하심과 공급에 만족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뢰는 탐심을 극복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빌립보서 4장 11-13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 대한 만족과 신뢰를 언급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이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풍부하거나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만족과 신뢰를 통해 모든 상황에서 자족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2. 열째 계명의 신학적 의미

열째 계명은 마음의 순결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이 계명은 신자들이 마음속에서부터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지키며,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1) 마음의 순결과 성령의 역사

열째 계명은 마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성령의 도움이 필요함을 가르칩니다. 탐심은 인간의 죄된 본성에서 비롯되며,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마음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생각과 욕망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은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육체의 욕망을 이길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마음의 욕망을 다스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2) 이웃 사랑과 탐심의 반대

열째 계명은 이웃 사랑탐심이 상반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탐심은 이웃의 재산이나 소유를 욕망하는 것이며, 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반면, 이웃 사랑은 이웃의 유익을 구하고 그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신자들은 탐심을 버리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로마서 13장 9절은 이웃 사랑이 모든 계명의 완성임을 강조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하신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포함되었느니라."

이 구절은 이웃 사랑이 탐심을 극복하는 방법임을 나타냅니다.

(3)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우상 숭배의 경계

열째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요구하며, 탐심우상 숭배와 동일시합니다. 탐심은 인간의 욕망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놓일 때 발생하며, 이는 우상 숭배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며, 마음속에서부터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지켜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기리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지키고, 재물이나 다른 욕망이 하나님보다 우선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열째 계명의 실천적 적용

열째 계명은 신자들이 마음의 탐심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대한 만족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이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합니다.

(1) 마음의 탐심 극복

신자들은 마음의 탐심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의 공급에 만족해야 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며, 욕심을 버리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것을 인정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은 신자들이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할 것을 권면합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탐심을 버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2) 이웃 사랑의 실천

열째 계명은 신자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는 이웃의 재산이나 소유물을 부러워하지 않고, 그들의 유익을 위해 기도하며 도와주는 것을 포함합니다. 신자들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그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은 신자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할 것을 권면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서로 돕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3) 하나님께 대한 만족과 감사

열째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만족감사를 실천하도록 요구합니다. 탐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탐심을 극복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신자들이 범사에 감사할 것을 권면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상황에서 그분의 공급에 만족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결론: 열째 계명의 중요성

열째 계명은 신자들이 마음의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께 대한 만족과 감사의 삶을 살아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탐심을 금지하고, 신자들이 마음속에서부터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순결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요구합니다.

현대 신자들은 이 계명을 통해 마음속에서부터 탐심을 경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 계명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의 유익을 위해 기도하며 돕는 삶을 살아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열째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마음의 탐심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지침입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