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섬김(빌헬무스 아 브라켈)

여덟째 계명: "도둑질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5)

정목사! 2024. 8. 25. 08:01

여덟째 계명: "도둑질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5)

여덟째 계명(The Eighth Commandment)은 십계명 중에서 재산권정직에 관한 명령으로, 도둑질을 금지합니다. 이 계명은 타인의 소유를 존중하고 보호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의롭고 정직한 삶을 살도록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소유하시며, 인간에게 각자의 몫을 주셨습니다. 여덟째 계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1. 여덟째 계명의 의미

여덟째 계명은 도둑질(Theft)을 금지하는 명령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을 부당하게 빼앗거나 사용하는 모든 형태의 행위를 포함합니다. 이 계명은 개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1) 도둑질의 정의

도둑질은 타인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취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재산뿐만 아니라, 명예, 시간, 노력, 기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둑질은 정직하지 못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되며, 하나님께서는 이를 죄로 규정하십니다.

레위기 19장 11절은 도둑질과 거짓을 금지하며, 정직한 삶을 살 것을 명령합니다:

"너희는 도둑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

이 구절은 도둑질이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죄악이며, 신자들이 정직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2) 재산권의 존중

여덟째 계명은 재산권의 존중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자원을 주셨으며, 이 자원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식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타인의 재산을 빼앗거나 훼손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주어진 자원을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신명기 19장 14절은 재산권의 보호를 강조하며, 타인의 경계표를 옮기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얻게 하시는 땅에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이 구절은 타인의 재산권을 존중하고, 그들의 소유를 불법적으로 취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3) 정직과 공의의 요구

여덟째 계명은 정직과 공의를 요구합니다. 신자들은 삶에서 정직하게 행동하며, 공의로운 방식으로 자원을 얻고 사용해야 합니다. 도둑질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정직과 공의를 실천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잠언 11장 1절은 정직과 공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부정직한 행위를 미워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정직하고 공의롭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며, 부정직한 행위를 경계하도록 가르칩니다.

2. 여덟째 계명의 신학적 의미

여덟째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이웃 사랑을 강조하는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이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1) 하나님의 공급에 대한 신뢰

여덟째 계명은 하나님의 공급에 대한 신뢰를 요구합니다. 도둑질은 하나님께서 주신 몫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거나 빼앗으려는 행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하심에 대한 불신을 나타냅니다.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는 믿음으로, 그분의 공급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1-33절에서 예수님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고, 그분의 의를 구할 것을 권면하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며, 그분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2) 이웃 사랑과 공의 실천

여덟째 계명은 이웃 사랑공의를 실천하는 삶을 요구합니다. 도둑질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신자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하며, 공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로마서 13장 9절은 이웃 사랑이 모든 계명의 요약임을 강조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하신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포함되었느니라."

이 구절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도둑질을 포함한 모든 계명을 지키는 방법임을 나타냅니다.

(3)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여덟째 계명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공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이며, 도둑질과 같은 부정직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죄로 간주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억하며, 정직하고 공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 9-10절은 도둑질을 포함한 불의한 행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게 한다고 경고합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이 구절은 도둑질과 같은 불의한 행위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강조합니다.

3. 여덟째 계명의 실천적 적용

여덟째 계명은 신자들이 정직한 삶을 살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이웃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이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며, 정직하고 공의롭게 살아가도록 인도합니다.

(1) 정직한 재물 획득과 사용

신자들은 정직한 방식으로 재물을 획득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불법적이거나 부정직한 방법으로 재물을 얻지 않고, 정당한 노동과 공의로운 방법으로 재물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며, 이웃을 돕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8절은 도둑질하지 말고, 정직하게 일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을 권면합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정직하게 일하고, 그 재물을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2) 타인의 권리와 재산 존중

여덟째 계명은 신자들이 타인의 권리재산을 존중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는 타인의 소유물을 불법적으로 빼앗거나 훼손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신자들은 타인의 재산을 존중하며,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은 신자들이 자신에게 행하기를 바라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 행할 것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타인의 권리와 재산을 존중하며, 그들에게 선을 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이웃 사랑과 나눔의 실천

여덟째 계명은 신자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그들과 나눔의 삶을 살아가도록 요구합니다. 도둑질은 이웃 사랑의 반대되는 행위로, 신자들은 이웃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원을 나누고, 그들을 도울 책임이 있습니다. 나눔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으로,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며, 공의를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누가복음 3장 11절은 신자들이 가진 것을 나누며, 이웃을 도울 것을 권면합니다:

"대답하여 가로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식물 있는 자도 그렇게 할지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 이웃의 필요를 채우고 도울 것을 강조합니다.

결론: 여덟째 계명의 중요성

여덟째 계명은 신자들이 정직하게 살아가며, 타인의 권리와 재산을 존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중요한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도둑질을 금지하고, 정직과 공의를 실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요구합니다.

현대 신자들은 이 계명을 통해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고, 불법적이거나 부정직한 방법으로 재물을 얻지 않으며, 정직하게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 계명을 통해 타인의 권리와 재산을 존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과 나누며 살아가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여덟째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정직과 공의를 실천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지침입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