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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계명: "간음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4)

정목사! 2024. 8. 25. 07:57

일곱째 계명: "간음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4)

일곱째 계명(The Seventh Commandment)은 십계명 중에서 성적 순결결혼의 신성함을 보호하는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간음을 금지함으로써, 결혼 관계를 보호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가정의 질서를 유지하며, 성적 순결을 지키는 것을 강조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성적 순결은 하나님께서 주신 중요한 도덕적 원칙으로 다루어지며, 이 계명은 성적 범죄를 금지하고 결혼의 신성함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일곱째 계명의 의미

일곱째 계명은 간음(Adultery)을 금지하는 명령으로, 결혼 관계 외에서 성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 계명은 결혼의 신성함을 지키고, 성적 순결을 유지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적 도덕 기준을 따르도록 요구합니다.

(1) 간음의 정의

간음은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결혼 관계를 배신하는 행위로 간주되며, 성경에서는 이 행위를 강하게 비난합니다. 간음은 단순한 육체적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의 언약을 파괴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가정의 질서를 어기는 심각한 죄로 여겨집니다.

레위기 20장 10절은 간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하며, 이를 심각한 죄로 다룹니다: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 구절은 간음이 하나님께서 매우 심각하게 여기시는 죄임을 보여줍니다.

(2) 결혼의 신성함

일곱째 계명은 결혼의 신성함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성한 언약으로,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하나가 되는 관계입니다. 결혼은 단순히 인간적인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맺어진 신성한 언약이며, 이를 통해 두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마태복음 19장 4-6절에서 예수님은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하시며, 결혼이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이 구절은 결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성한 관계임을 강조하며, 그 관계를 깨뜨리는 간음이 심각한 죄임을 나타냅니다.

(3) 성적 순결의 중요성

일곱째 계명은 성적 순결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적 순결은 결혼 관계 내에서만 성적인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적 도덕 기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성적 순결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결혼 언약에 대한 충성을 나타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8-20절은 신자들이 성적 순결을 지키며, 그들의 몸이 성령의 전임을 인식하고 존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성적 순결을 지키며, 그들의 몸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인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2. 일곱째 계명의 신학적 의미

일곱째 계명은 결혼의 신성함성적 순결을 강조하며, 인간이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순종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덕적 원칙을 제공합니다. 이 계명은 인간의 성적 행위가 단순한 육체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과 결혼 언약에 대한 충성을 반영하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1) 결혼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일곱째 계명은 결혼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상징한다는 신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성경에서 결혼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비유로 사용되며, 결혼의 신성함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은 방식으로 남편이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따라서 간음은 단순한 부도덕한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왜곡하는 심각한 죄로 간주됩니다.

에베소서 5장 25, 31-32절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결혼과 비교하며 설명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이 구절은 결혼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반영하며, 결혼의 신성함이 그 관계의 신성함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2) 마음의 순결

예수님은 일곱째 계명의 의미를 더욱 깊이 설명하시면서, 마음의 순결도 포함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간음 행위만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음욕이나 부정한 생각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죄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성적 순결을 지켜야 하며, 그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거룩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27-28절에서 예수님은 간음에 대한 가르침을 마음의 순결로 확대하십니다: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이 구절은 간음이 단순히 육체적인 행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생각과 욕망까지도 포함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3) 하나님께 대한 충성

일곱째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지키도록 요구합니다. 간음은 결혼 언약을 파괴하는 행위로, 하나님께 대한 불충성을 나타냅니다. 성경은 종종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혼에 비유하며, 영적 간음은 하나님께 대한 불충성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성적 순결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헌신을 나타내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4절은 세상과 벗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불충성임을 경고합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지키기 위해 세상적 욕망을 피하고, 영적 순결을 지켜야 함을 강조합니다.

3. 일곱째 계명의 실천적 적용

일곱째 계명은 신자들이 성적 순결을 지키고, 결혼의 신성함을 보호하며,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계명은 신자들이 성적 유혹을 피하고, 결혼 관계를 신실하게 지키며,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순결을 유지하도록 요구합니다.

(1) 성적 순결의 실천

신자들은 성적 순결을 지키기 위해 모든 형태의 성적 유혹과 음란물을 피하고, 성적인 관계가 결혼 관계 내에서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행위만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순결을 유지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적 도덕 기준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3절은 신자들이 몸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식물은 배를 위하고 배는 식물을 위하나 하나님이 이것 저것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성적 순결을 지키며, 그들의 몸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2) 결혼 관계의 보호

일곱째 계명은 신자들이 결혼 관계를 보호하고, 그 관계를 신실하게 지키도록 요구합니다. 이는 배우자에 대한 충성과 사랑을 유지하며, 결혼 언약을 파괴하는 모든 유혹과 시험을 피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신자들은 결혼 생활에서 상호 존중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를 지키고, 결혼의 신성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4절은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하며, 간음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결혼을 존중하고, 그 관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마음의 순결과 성령의 도움

신자들은 마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행동을 제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마음속의 욕망과 생각을 성령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결을 유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은 성령의 도움으로 유혹을 이기고,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하나님께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은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육체의 욕망을 이길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이 구절은 신자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삶에서 성적 순결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결론: 일곱째 계명의 중요성

일곱째 계명은 신자들이 성적 순결을 지키고, 결혼의 신성함을 보호하며,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실천하는 중요한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결혼 관계를 존중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적 도덕 기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현대 신자들은 이 계명을 통해 결혼의 신성함을 깊이 인식하고, 성적 유혹을 피하며, 결혼 관계를 신실하게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이 계명을 통해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성적 순결을 유지하며,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지키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일곱째 계명은 신자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결혼의 신성함을 보호하고, 성적 순결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지침입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사랑과 순결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