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섬김(빌헬무스 아 브라켈)

평화로움(Peaceableness)

정목사! 2024. 9. 1. 08:52

평화로움(Peaceableness)은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신자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고, 갈등을 피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화로움은 단순히 갈등을 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추구하며, 화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평화를 만드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며, 평화는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1. 평화로움의 본질과 중요성

평화로움의 본질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화평을 이루고, 갈등을 피하며, 평화의 중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분쟁을 피하는 소극적인 태도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추구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화로움은 하나님의 평화를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 평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덕목입니다.

(1) 하나님과의 평화

평화로움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평화에서 비롯됩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며, 그분과의 평화로운 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평화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초가 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로마서 5장 1절은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음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이 구절은 하나님과의 평화가 신자들의 삶에서 평화로움을 실천하는 기초임을 보여줍니다.

(2) 이웃과의 평화

평화로움은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갈등을 피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중재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로마서 12장 18절은 신자들이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고 권면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이 구절은 이웃과의 평화가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합니다.

(3)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삶

평화로움은 하나님의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신자는 세상 속에서 평화를 이루는 중재자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도록 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마태복음 5장 9절에서 예수님은 평화를 이루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이 구절은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삶이 신자들에게 중요한 사명임을 나타냅니다.

2. 평화로움의 성경적 사례

성경에는 평화로움을 실천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평화로움의 본질과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의 평화로움

아브라함은 그의 조카 롯과의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려 했던 인물입니다. 그들은 가축들이 많아지자 서로의 종들 간에 다툼이 생겼으나, 아브라함은 이를 피하고자 롯에게 먼저 선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 행동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배려와 겸손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13장 8-9절에서 아브라함은 롯에게 먼저 선택하라고 제안합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평화로움을 실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 다윗의 평화로움

다윗은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이려 했을 때도 사울을 해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에 맡겼습니다. 그는 갈등을 피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며, 사울의 생명을 존중하며 그를 해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사무엘상 24장 12절에서 다윗은 사울을 해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이 구절은 다윗이 평화로움을 실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예수님의 평화로움

예수님은 평화로움의 완벽한 본보기이십니다. 그분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가 되시며, 그분의 가르침과 삶을 통해 우리는 참된 평화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평화로움의 본이 되심을 나타냅니다.

3. 평화로움의 올바른 태도와 실천

평화로움은 단순히 분쟁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추구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태도입니다. 평화로움을 올바르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1) 화해를 추구하는 마음

평화로움은 화해를 추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신자는 갈등이 생길 때 이를 피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해를 추구하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자아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마태복음 5장 23-24절에서 예수님은 형제와 화해하고 나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이 구절은 평화로움이 화해를 추구하는 데서 시작됨을 강조합니다.

(2)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평화로움은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신자는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중재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야고보서 3장 18절에서 평화로움을 추구하는 자들이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이 구절은 평화로움이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태도에서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3)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평화 이루기

평화로움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갈등 속에서도 평화를 추구하도록 도우시며,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화합을 이루도록 인도하십니다. 신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그분의 능력으로 평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성령의 열매 중 하나로 화평을 언급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 구절은 평화로움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루어짐을 강조합니다.

4. 평화로움의 현대적 적용

평화로움은 오늘날 신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실천될 수 있습니다. 현대 신자들은 평화로움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세상에 전할 수 있습니다.

(1) 가정에서의 평화로움

가정에서의 평화로움은 부부와 자녀들 간의 관계에서 실천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 내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태도로 가정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평화로운 가정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이 될 수 있습니다.

(2) 교회 공동체에서의 평화로움

교회 공동체에서의 평화로움은 성도들 간의 관계에서 실천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의견이나 성격 차이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자들은 평화로운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3절에서 바울은 성도들이 평화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이 구절은 교회 공동체에서 평화로움이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사회에서의 평화로움

사회에서의 평화로움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살아가는 데 중요한 덕목입니다. 우리는 직장 동료나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평화롭게 대하며,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로마서 14장 19절에서 바울은 신자들이 화평의 일을 힘써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이 구절은 사회에서 평화로움이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결론: 신앙의 중요한 덕목인 평화로움

평화로움은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신자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고, 갈등을 피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화로움은 단순히 갈등을 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추구하며, 화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현대 신자들은 평화로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의 평화와 사랑을 경험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평화로움은 우리의 신앙을 실천하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짐하는 중요한 행위로, 신자들의 영적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평화로움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데 필요한 중요한 덕목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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