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숙에 대한 부름: 젖에서 고기로 (The Call to Maturity: From Milk to Meat)

Juan Carlos Ortiz의 책 "제자도 (Discipleship)"의 두 번째 장인 "성숙에 대한 부름: 젖에서 고기로 (The Call to Maturity: From Milk to Meat)"는 신앙 생활의 성숙과 성장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룹니다. Ortiz는 이 장에서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신앙의 기초를 넘어 더 깊은 영적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교리적 이해를 넘어서, 실제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신앙의 초보 단계: 젖의 비유

Ortiz는 신앙의 초보 단계를 "젖"에 비유하며, 이는 신앙 생활의 시작에서 주로 경험하는 기본적인 교리와 지식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단계에서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해하고, 복음의 기초적인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젖은 어린아이가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단단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처럼, 신앙도 점차 깊어지고 확장되어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젖과 고기에 대한 비유가 자주 등장합니다. 히브리서 5장 12-14절에서는 "때가 오래되어서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식물이 아니요 젖이나 먹고 지내야 할 자가 되었도다"고 경고합니다. 이 구절에서 젖은 기본적인 교리나 쉬운 진리를 의미하며, 신앙의 초보 단계에서 필요한 영적 양식으로 언급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계에만 머무르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상태를 반영한다고 Ortiz는 강조합니다.

성숙의 필요성: 고기의 비유

Ortiz는 신자들이 "고기"를 섭취해야 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고기는 더 깊고 도전적인 영적 진리들을 의미하며, 이는 신자들이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삶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기의 비유는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 깊이 들어가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으로 설명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자들은 단순한 믿음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순종을 통해 삶의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Ortiz는 이러한 성숙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음을 강조하며, 이는 신자들이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며, 때로는 희생과 고난을 감수해야 하는 여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영적 성숙의 단계들

Ortiz는 성숙에 이르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신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도전과 변화를 논의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과의 기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며, 기도와 성경 읽기 등의 기본적인 영적 훈련을 통해 신앙을 다져 나갑니다. 이 단계는 신앙 생활의 기초를 놓는 과정으로, 성숙한 신앙의 출발점이 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자들이 성경의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신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부분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앙이 단순한 지식이나 교리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성숙한 신앙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Ortiz는 이 단계에서 신자들이 자신만의 신앙 성장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책임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자들이 교회와 공동체 내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며, 다른 사람들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헌신합니다.

영적 성숙의 장애물

Ortiz는 영적 성숙에 이르는 과정에서 신자들이 마주하게 되는 여러 장애물들을 언급합니다. 첫 번째 장애물은 영적 게으름입니다.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 생활에 안주하거나, 더 이상 성장하려는 의지를 잃어버릴 때, 영적 성숙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Ortiz는 신자들이 끊임없이 영적 성장을 추구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려는 열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두 번째 장애물은 세속적인 유혹입니다. 세상에서의 성공, 물질적인 풍요, 쾌락 등의 유혹들은 신자들이 영적 성숙에 이르는 길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Ortiz는 신자들이 이러한 유혹들을 이겨내고,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순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세 번째 장애물은 신앙 공동체 내에서의 갈등과 오해입니다.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오해는 신자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Ortiz는 이러한 상황에서 신자들이 성경적인 원칙을 따라 사랑과 용서로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성숙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성숙한 신앙의 열매

Ortiz는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열매는 단순히 개인적인 영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교회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성숙한 신자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드러내며,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또한, 영적 성숙은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게 합니다. Ortiz는 성숙한 신앙이란 단순히 교리에 대한 이해를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결론

"성숙에 대한 부름: 젖에서 고기로"는 신앙 생활에서의 성숙과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장입니다. Ortiz는 신자들이 단순한 신앙의 기초를 넘어, 더 깊은 영적 진리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통해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성숙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장을 넘어서, 교회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Ortiz는 독자들에게 영적 성숙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촉구하며, 신앙의 여정에서 고기와 같은 깊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할 것을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