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Carlos Ortiz의 "제자도 (Discipleship)"의 다섯 번째 장인 "The Duty of a Servant"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강조하며, 참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헌신과 순종을 다룹니다. Ortiz는 이 장에서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종의 역할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섬김이 제자도의 본질적인 요소인지를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종의 본질과 의미
Ortiz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종으로 부름받았음을 강조하며, 이 부름의 의미를 깊이 탐구합니다. 성경에서 "종"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둘로스"(doulos)로, 이는 자유의지가 없는 노예를 의미합니다. 즉, 종은 자신의 뜻이나 욕망이 아닌 주인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자입니다. Ortiz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종으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종의 역할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나 의무 수행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의 깊은 관계에서 비롯된 자발적인 헌신과 사랑의 표현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에 응답하여 기꺼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하며,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본보기
Ortiz는 예수님이 섬김의 완벽한 본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등 섬김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요한복음 13장).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도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빌립보서 2장 6-8절). 이와 같은 예수님의 삶은 그리스도인들이 따라야 할 가장 높은 기준이자, 섬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줍니다.
Ortiz는 예수님의 섬김이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사람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합니다. 신자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섬김은 신자들이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표지입니다.
섬김의 자세
Ortiz는 신자들이 섬길 때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해 논의합니다. 첫째, 겸손이 필수적입니다. 종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말씀하셨듯이, 신자들은 자신의 지위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낮은 자리에 서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순종입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신자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하며, 자신의 계획이나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순종은 단순한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셋째, 희생입니다. 섬김은 종종 희생을 요구합니다. Ortiz는 신자들이 자신의 시간, 재능, 자원을 기꺼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희생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야 하며,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넷째, 기쁨입니다. 섬김은 강요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곧 특권임을 깨달아야 하며, 이로 인해 기쁨과 만족을 느껴야 합니다. Ortiz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섬김의 자리로 부르신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깨닫고, 그 부름에 기꺼이 응답할 것을 촉구합니다.
섬김의 실천
Ortiz는 신자들이 섬김을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첫째, 가정에서의 섬김입니다. 신자들은 자신의 가족을 섬기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Ortiz는 가정이 신앙의 첫 번째 훈련장이며, 여기서부터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둘째, 교회 내에서의 섬김입니다. 신자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섬기고,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마음으로 형제자매들을 돌보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Ortiz는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신자가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서로를 돕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셋째, 사회에서의 섬김입니다. 신자들은 교회 밖에서도 이웃을 섬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불의를 바로잡으며,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Ortiz는 신자들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섬김의 결과와 축복
Ortiz는 섬김이 신자들에게 가져오는 결과와 축복에 대해 언급합니다. 첫째, 영적 성장입니다. 섬김을 통해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강해집니다. 섬김은 신자들에게 영적인 훈련이 되며, 이를 통해 더 큰 영적 성숙을 이루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기쁨과 인정입니다. 하나님은 섬기는 자들을 기뻐하시며,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Ortiz는 섬김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의 칭찬과 축복을 받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셋째, 이웃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입니다. 신자들이 섬김을 실천할 때, 그들은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섬김은 단순히 개인의 신앙 성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복음의 증거가 됩니다.
넷째, 교회의 건강한 성장입니다. 교회 내에서 모든 신자가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서로를 돕고 사랑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가 됩니다. Ortiz는 섬김이 교회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교회가 진정한 신앙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결론
"The Duty of a Servant"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장입니다. Ortiz는 신자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종의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며, 교회와 사회 속에서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섬김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신자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교회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Ortiz는 섬김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자 축복임을 강조합니다. 신자들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섬김을 실천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The Duty of a Servant"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섬김의 본질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도록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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